2007년 6월 18일 월요일

자전거



큰아들이 자전거를 탄다.
자전거 사준지 3년만에 자전거를 탄다....
다 때가 있다고 누가 말했던가..그동안 그렇게 몇바퀴 굴려보지도 못하더니,
어느 순간 자전거를 탄다.

지지난주만 해도 내가 뒤에 잡아주면서 핸들 잡는 법을 소리 좀 높여 얘기 했더니
눈물이 그렁그렁해서 않탄단고 했던 녀석이 갑자기 잘 탄다.
녀석도 신기한지 신이 나서 이제 아빠 자전거도 타겠단다. 기어가 있어서 그렇단다.
(기어가 있는게 요새 아이들 사이에서도 윗급인가보다)
안장을 최대한 낮추고,핸들도 최대한 낮추고 뒷좌석을 잡아주었다.
"아빠 놔! 괞찬어!" 그러더니 쭉~ 차고 나간다.
어느새 아이가 않보인다...작은녀석도 갑자기 형이 자전거를 잘타니 샘이 났는지
자기도 자전거 탄단다..ㅎㅎㅎ

그래..어느 순간 우리 아이들도 우리품을 떠나서 독립을 하고 그렇게 또 새로운 가정을
꾸려서 살겠지...아직은 안아주고 싶고 먹여주고 싶은데...

암튼, 어제는 우리 아이가 자전거를 갑자기 잘 타게 된 날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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